에코프로, 장 초반 3% 밀리며 90만원 위협…2차전지株 일제히 약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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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종목) 자리를 반납한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90만원선까지 밀렸다.
최근 2차전지 투심이 빠르게 식어가는 가운데 '밧데리아저씨'(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전 금융 홍보이사의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직 겸직 논란까지 터지면서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날엔 장 초반 4% 하락하면서 93만원선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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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종목) 자리를 반납한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90만원선까지 밀렸다. 최근 2차전지 투심이 빠르게 식어가는 가운데 '밧데리아저씨'(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전 금융 홍보이사의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직 겸직 논란까지 터지면서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8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만6000원(1.72%) 하락한 9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3% 밀리며 90만1000원까지 밀렸다. 에코프로는 전날엔 장 초반 4% 하락하면서 93만원선까지 밀렸다. 지난 11일 에코프로는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하회했다. 지난 7~8일 이틀 연속 장중 100만원선을 하회한 데 이어 황제주 자리를 내려놓게 된 것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일대비 4000원(1.44%) 하락한 27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에도 4%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1일 5% 급락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2만원선이던 주가는 지난 7일 30만원선을 내줬고 현재 27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2.61%, 6.11% 급락중이다. 코스피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스코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50%, 0.92%, 1.51% 약세를 기록중이다.
최근 2차전지에 대한 투심이 악화한 데 더해 국내 2차전지 돌풍을 주도했던 박 전 이사가 금양(001570) 홍보이사 재직 당시 투자일임사의 운용본부장직을 겸직한 것이 알려지면서 겹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이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현재까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 투자운용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박 전 이사는 금양의 중요 경영정보를 공시 이전에 유튜브 등에서 누설한 이유로 금양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조사를 받게 되자 지난 5월 금양에서 퇴사했다. 기간으로 보면 약 1년간 두 회사를 겸직한 셈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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