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두고 코로나 변이 증가세…美·加·이스라엘, 방역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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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겨울철을 앞두고 오미크론 XBB.1.5.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와 AFP통신, 워싱턴포스트(WP)를 종합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캐나다 보건당국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개량형 백신을 승인했고, 이스라엘 보건 당국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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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 각국이 겨울철을 앞두고 오미크론 XBB.1.5.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와 AFP통신, 워싱턴포스트(WP)를 종합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캐나다 보건당국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개량형 백신을 승인했고, 이스라엘 보건 당국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CDC는 이날 생후 6개월 이상인 시민에 대해 최소 1회분의 개량형 백신을 접종받으라고 권고했다. 맨디 코헨 CDC 국장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결과를 예방할 수 있는 도구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갖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은 자신과 가족 구성원이 더욱 코로나19에 잘 보호될 수 있도록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개량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했다.
미국에서 최근 몇 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일부 학교와 기업에서는 일시적으로 마스크의 의무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초기처럼 마스크 착용 규정을 되돌리는 기업이나 학교 등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날 캐나다 역시 XBB.1.5 개량형 모더나 백신을 승인했다. 대상자는 미국과 동일한 생후 6개월 이상이다. 화이자와 노바백스의 개량형 백신은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
캐나다 보건부 수석 의료 고문인 수프리야 샤르마는 "시민들이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은 심각한 질병과 입원, 사망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은 겨울과 가을철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변이들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했지만, 백신 효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화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 입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서 발견된 다수의 코로나 변이로 인해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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