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 RYU 미워하나… 류현진, 시즌 첫 QS에도 패전 위기[류현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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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36)이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초구에 1루수 팝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초 첫 타자 레오디 타베라스를 패스트볼로 밀어붙이며 1루수 파울플라이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초 첫 타자 시거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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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36)이 호투를 펼쳤다. 효율적인 투구수로 시즌 첫 6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2.63에서 2.93으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초구에 1루수 팝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LA 다저스 시절 옛 동료 코리 시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로비 그로스만에게 7구 승부 볼넷을 내줬지만 미치 가버를 포수 파울 팝플라이로 ㅇ리하고 1회초를 실점 없이 끝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요나 하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네이트 로우를 좌익수 플라이, 에즈키엘 듀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2회초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회초 첫 타자 레오디 타베라스를 패스트볼로 밀어붙이며 1루수 파울플라이를 처리했다. 이어 조나단 오넬라스를 체인지업으로 승부한 뒤, 몸쪽 패스트볼을 통해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투구에서 세미엔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3회초를 마쳤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시거의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이어 로비 그로스만에게 초구 커터를 맞아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후속타자 미치 가버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요나 하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네이트 로우를 상대로 커브를 통해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에즈키엘 듀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없이 4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레오디 타베라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조나단 오넬라스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요리했다. 이어 시미엔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5회초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초 첫 타자 시거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그로스만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가버에게 우전 안타, 하임에게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이날 3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네이트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 없이 6회초를 마쳤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6회말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가르시아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7회초 현재 텍사스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3패 위기를 맞이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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