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긴급 영입 없다…있는 선수들로 메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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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와르 엘 가지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맨유는 엘 가지를 영입하지 않고 있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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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와르 엘 가지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후 갑작스럽게 측면에 공백이 생겼다. 부상도 아니고, 선수들의 경기 외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우선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훈련에서 제외됐고, 경기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안토니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맨유는 일단 이번 일을 인지하고 있으며 안토니를 훈련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든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 이후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산초는 SNS로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두 사람은 최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면했지만, 산초가 곧바로 스쿼드에 돌아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에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엘 가지가 맨유에 추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안토니와 산초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FA인 엘 가지가 옵션으로 떠올랐다. 이전에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에서 뛰었던 엘 가지는 지난주 상호 합의 하에 PSV 에인트호번을 떠났고,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더라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 엘 가지는 에이전트들에 의해 맨유에 추천됐고, A매치 휴식기 전 맨유가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하는 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본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엘 가지의 맨유 합류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맨유는 엘 가지를 영입하지 않고 있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에이전트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엘 가지에게 관심이 없다. 맨유의 우측 윙어 옵션은 안토니와 산초의 상황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으나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필요하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메이슨 마운트도 옵션이다”라며 맨유가 엘 가지를 영입하지 않고 현재 스쿼드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펠리스트리, 가르나초, 브루노, 마운트 모두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맨유 팬들은 새로운 영입보다 펠리스트리에게 기회를 주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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