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 상승…숏스퀴즈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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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 상승하며, FTX 자산 매각 우려로 촉발된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보유한 대량의 코인을 시장에 팔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3% 가량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숏스퀴즈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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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전환으로 보기 어려워
약세 베팅 줄면서 가격 상승한 듯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 상승하며, FTX 자산 매각 우려로 촉발된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다만, 이번 상승은 숏스퀴즈 발생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아,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 상승한 2만58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2.8% 올라 15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300억달러로 전일 대비 2.5%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보유한 대량의 코인을 시장에 팔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3% 가량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숏스퀴즈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숏 스퀴즈는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청산될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수가 생기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다.
미국 투자자문사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탁턴 설립자는 “중기적으로 모멘텀이 약화되면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반등으로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2만7600달러로 설정됐다.
투자자들은 의미 있는 촉매제를 찾는 중이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3~14일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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