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간 국내 골프산업 비약 성장” 유원골프재단 ‘한국 골프산업백서2022’ 발간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진행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 골프산업을 분석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유행한 3년은 국내 골프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한 시기였다.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이하 2022 골프백서)는 2020~2022년까지 3년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 구조와 규모를 집계, 추정 및 분석한 자료로 2017년 첫 발간 이후 2년 주기 데이터 분석을 넘어 최초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3년의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263쪽 분량으로 구성된 2022 골프백서는 골프산업 전체 구조와 시장별 규모 및 특성, 시사점 등을 필드 골프, 스크린 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의 6개 장으로 구분해 기록했다.
2022 골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5조 8540억원 가량 성장한 20조 66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은 전년 대비 평균 16.2% 성장률을 보이며 팬데믹 이전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인 4.9% 대비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졌다. 백서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소수 인원, 야외 활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골프산업의 수요가 폭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골프산업의 핵심상품인 골프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인 ‘본원시장’은 2022년 현재 8조 3556억원, 본원시장과 연계된 파생시장은 12조 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드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 6760억 원에서 2021년 약 4조 6687억 원, 2022년 약 5조 12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6%, 27%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스크린골프 본원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조 5304억 원에서 2021년 약 1조 8143억 원, 2022년 약 2조 1865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 19%, 21% 성장했다.
파생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조 7360억 원에서 2021년 약 11조 1197억 원, 2022년 약 12조 313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2022년 기준 용품시장이 파생시장의 81%인 9조 9365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 의 전체 내용은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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