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도 거뜬히 채울 양…포르투갈 거리에 흐른 적포도주

곽현수 2023. 9.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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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한 양조장에서 적포도주를 담은 탱크가 터져 마을 거리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적포도주 220만 리터가 담긴 탱크 2대가 터지면서 양조장 밖으로 흐르게 된 것으로, 유출된 양은 올림픽 경기장 규격 수영장 1곳을 가득 채울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장 인근 주택 지하실은 적포도주에 침수되기도 했다.

해당 양조장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이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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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포르투갈의 한 양조장에서 적포도주를 담은 탱크가 터져 마을 거리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보도와 X(옛 트위터)에 따르면 포르투갈 해안가에 위치한 상루렌소 두 바이로에서는 적포도주가 마치 강물처럼 거리에 흘러넘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적포도주 220만 리터가 담긴 탱크 2대가 터지면서 양조장 밖으로 흐르게 된 것으로, 유출된 양은 올림픽 경기장 규격 수영장 1곳을 가득 채울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방정부는 곧바로 경보를 발령했다. 인근의 세르티마 강으로 흘러갈 위험이 커지자, 소방 당국은 적포도주가 흐르는 방향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 당국은 다행히 강에서 멀리 떨어진 벌판으로 방향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택과 작물 등이 피해를 봤다. 양조장 인근 주택 지하실은 적포도주에 침수되기도 했다.

해당 양조장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이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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