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당도 측정 전수조사’로 추석 선물 과일 당도 보장

현대백화점이 고당도 샤인머스켓의 당도를 측정하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이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석 선물 과일 ‘당도 보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스위트(H-SWEET) 고당도 ‘사과·배’와 ‘샤인머스켓’ 세트를 각각 200세트, 300세트 총 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

이번 H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이상 당도를 함유한 과일만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당도 기준은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이상으로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잡았다.

전량 현대백화점이 일일이 손으로 측정해 100% 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선물세트는 산지 수확 전, 산지 수확 후, 물류센터, 포장 등 총 4단계의 당도 선별 작업을 거쳐 평균 95% 이상 당도를 유지하는데, 이번 선물세트는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 단계를 추가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과일 당도 유지를 위해 올해 초부터 산지 네트워크를 두 배 이상 늘려왔다. 기존에도 사과, 배,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딸기 등 국내에 주요 산지를 두고 있는 과일들은 작황을 고려해 복수의 산지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늦어 과일 당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 세트 예약판매 기간에도 청과 매출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82% 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부위의 당도만 측정되는 기계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하고 있다”며 “선물하는 분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기 위해 바이어가 한 발 더 뛰겠다는 취지로 신규 산지 발굴과 고당도, 고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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