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수입 100억? NO…원빈♥이나영처럼 결혼하고파"('돌싱포맨')

장진리 기자 2023. 9. 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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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수입과 결혼을 두고 거침 없는 입담을 발산했다.

​송가인은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42살 전엔 결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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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인. 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송가인이 수입과 결혼을 두고 거침 없는 입담을 발산했다.

​송가인은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42살 전엔 결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당시 전교 1등이었다고 밝힌 송가인은 "전교생이 저 한 명이었다. 너무 시골이라 학생이 없었다"라고 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어 '한 많은 대동강' 즉석 라이브 무대를 열어 안방을 단숨에 장악했다.

​송가인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고, 탁재훈은 "독주 하나만 갖고 와"라며 송가인의 애절한 보이스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송가인은 대학 시절 미팅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미팅 나가서 제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저에게 관심을 안 줬다. 마지막 미팅 때도 울면서 집 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는 막 사투리 쓰고, 친구들은 백여시들 같이 사투리를 절대 안 썼다"라며 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1차 후 집에 간다고 하자 친구들이 다 잘 가라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42세에 꼭 결혼하고 싶다"는 발언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늦어도 그 전에 가고 싶다는 거다. 주변을 보니 마흔 넘으면 못 가더라"라고 솔직히 답했고, "돌싱은 어떠냐"라는 질문에 "돌싱도 돌싱 나름"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송가인은 "결혼식을 다녀보니 복잡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춰야 하더라. 제한된 시간 속에서 하는 정형화 된 예식이 싫었다"라며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결혼식을 하고 싶다. 내가 시골 사람이다 보니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난 패물도 반지도 필요 없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소박하고 털털한 송가인의 말에 이상민은 "한 100억 벌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손사래를 치고 이를 부인하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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