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용 116㎡ 아파트 한 채에 청약자 1362명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은 데 이어 한국은행이 연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은 수요 위축에서 소폭 벗어나 서울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지역, 일부 지방 대도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외곽지역의 분양 성적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 1로 전월(14.8 대 1)에 비해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전 68.7대 1 ▲서울 53.9대 1 ▲전남 5.6대 1 ▲광주 3.9대 1 ▲전북 2.7대 1 ▲경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1대 1 순이다.
서울의 경쟁률은 전월에 비해 낮아졌으나 대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외곽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청약미달률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대전에서 청약이 이뤄진 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이용이 양호하고 해당 건설업체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청약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광주는 단지 주변 편의시설과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 등의 차이로 청약결과가 갈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미달률은 지난 7월 17.3%에서 8월 26.6%로 상승하면서 청약 흥행단지와 실패단지의 양극화가 나타났다. 서울·대전·전남이 0%였으며 광주(10.2%) 전북(13.3%) 경기(76.9%) 제주(77.5%) 경남(89.8%)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성동구 청계SKVIEW로 183.42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동대문 래미안라그란데(79.11대 1)와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68.67대 1), 서울 구로 호반써밋개봉(25.24대 1) 등의 단지도 호성적을 냈다.
전남 장성군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은 5.57대 1의 경쟁률을 썼다. 행정구역은 장성군이지만 광주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입지적 특성이 반영되면서 양호한 청약결과를 받아들었다.
전국 19개 단지 124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져 124개 주택형 중 41개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면적별로 청계SKVIEW 116㎡가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 131㎡ 1가구에 429.41명이 몰렸다. 11개 주택형에서 10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수요가 집중된 경향을 나타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서 더 펄펄 끓은 K-라면 - 머니S
- "비싸야 잘 팔려"… '노란 네모'로 중국인 마음 잡는다 - 머니S
- 고윤정, 인형 미모에 멍뭉미까지 - 머니S
- "정미애 확 달라졌다?"… '설암' 극복 후 근황 보니 - 머니S
- 'IPO 재수생' 밀리의 서재, 흑자전환으로 청신호…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성장" - 머니S
- "충분한 휴식, 안정 필요"… '활동중단' 빌리 문수아, 건강 '빨간불' - 머니S
- "비판 겸허히 수용"… 김상중, '그알' 피프티편 의식? - 머니S
- 이해리, 남편 옷 입었나?…귀여운 루즈핏 데일리룩 - 머니S
- "자꾸 나더러 죽었다고"… 김영옥 '사망설' 가짜뉴스 발끈 - 머니S
- 김혜수, 튜브톱 드레스→꽃바지…뭘 입어도 고혹적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