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치솟는 설탕값에 대한제당 주가도 3%대 '쑥'

정다은 기자 2023. 9.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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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한제당(001790) 주가도 13일 급등했다.

설탕값이 최근 다시 700달러를 돌파하면서 대한제당 주가도 덩달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기준 설탕 선물 가격은 1톤당 744.70달러로 1년 전(580.2달러)보다 28.4% 뛰었다.

1956년 설립된 대한제당은 국내 주요 설탕 제조 업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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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 때 14% 가까이 치솟기도
[서울경제]

설탕 가격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한제당(001790) 주가도 13일 급등했다.

탕후루.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제당은 전날보다 3.66%(120원) 오른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장 중 한 때 3750원까지 치솟으며 14%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설탕값이 최근 다시 700달러를 돌파하면서 대한제당 주가도 덩달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기준 설탕 선물 가격은 1톤당 744.70달러로 1년 전(580.2달러)보다 28.4% 뛰었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19년 8월(약 300달러)와 비교하면 140% 넘게 오른 셈이다.

설탕 가격은 최근 10년 동안 톤당 700달러를 넘긴 적이 없다가 이상기후(엘니뇨) 우려 등으로 인해 지난 5월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3개월 정도 주춤하더니 이달 초 재차 7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 최고 수준이다.

1956년 설립된 대한제당은 국내 주요 설탕 제조 업체 중 하나다. 점유율 4.26%로 CJ제일제당(097950)(77.61%), 삼양사(145990)(12.37%)에 이어 국내 설탕 제조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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