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선박 충돌 등 해상사고 잇달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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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선장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남 여수와 광양 해상에서 잇따라 해상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7분께 전남 여수시 상백도 서쪽 5.5㎞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선원 2명·승객 16명)와 4.99t급 어선(승선원 2명)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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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선장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남 여수와 광양 해상에서 잇따라 해상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7분께 전남 여수시 상백도 서쪽 5.5㎞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선원 2명·승객 16명)와 4.99t급 어선(승선원 2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 등 12명이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모니터링 중 충돌사고 발생을 인지한 여수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부상자를 육지로 이송했다.
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10시 6분께에는 전남 광양시 광영포구 앞 50m 해상에 정박 중인 0.6t 어선 선장 A(86)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어선으로부터 약 920m 해상에서 물에 빠진 채 발견됐고, 119 구급대에 인계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A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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