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6경기만에 첫승 …조규성 결승골, 사우디에 1-0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9. 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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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논란'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이 첫 승을 신고하며 한 숨 돌렸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한국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지 6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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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외유 논란’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이 첫 승을 신고하며 한 숨 돌렸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한국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지 6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54위인 사우디보다 높다.

이로써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직전 경기인 8일 웨일스 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 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래 최다 경기 무승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쓴 바 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이 투 톱으로 공격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이 좌우 측면 공략 임무를 맡았고, 중원에서 경기 조율은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다.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섰고,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32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결승 골을 뽑았다.

황인범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리 불라이히가 걷어낸다는 것이 위로 높이 튀었고,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A매치 통산 7호 골이자 클린스만 체제에서 넣은 첫 골이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사우디의 거센 저항을 받았지만 월드클래스 김민재의 철벽 수비와 김승규의 선방 덕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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