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연기하고 금전적 부분 포기"…김지은, '순수익 0원' 카페 사장님에 공감 ('동네멋집')

안소윤 2023. 9. 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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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47 보스톤'에 국가대표급 특별출연진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드라마 '연모''브람스를 좋아하세요?''스토브리그' 등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박은빈이 '1947 보스톤'에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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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네멋집' 4호 멋집 선정을 위한 미션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멋집 4호 선정을 위해 수원의 카페들을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멋집 4호부터는 유정수가 후보로 선정된 카페들의 문제점을 먼저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미션을 전한다. 미션을 포함한 모든 점검이 끝난 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단 한 곳의 카페만이 '동네멋집' 간판을 달 수 있게 된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수입차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창업했지만 개인회생을 신청하고 폐업을 앞두고 있는 후보 1호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과거 목공방으로 월 1천만 원 수입을 내기도 했다는 사장님이 직접 시공한 후보 1호 카페는 감각 있는 우드톤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정수는 불리한 입지 조건을 극복할 경쟁력이 없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미션 지원금 100만 원으로 48시간 안에 방치된 루프탑 공간을 연출하라는 맞춤 미션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어 12일 방송에는 후보 2호와 3호가 소개됐다. 먼저 김지은은 후보 3호 카페에 대해 "엄빠 찬스로 차렸지만 땡전 한 푼 못 벌고 해병 정신으로 버티고 있는 사장님의 카페"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성주는 의아해하며 "엄빠 찬스와 해병정신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정신인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3호 사장님은 순수익 0원에도 오전부터 바닥, 먼지, 주방 청소를 하며 열심히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그러나 오후 3시까지도 매출이 1만 원 대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유정수는 리액션이 고장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유정수는 후보 3호 카페로 향했다. 바리스타가 멋있어 보여서 카페를 차렸다는 '멋생멋사' 3호 사장님의 카페는 앤티크 감성부터 그라피티, 캠핑까지 여러 컨셉이 '미스매치' 되어있었다. 이에 유정수는 "끔찍한 혼종이 됐다", "선택과 집중을 했어야 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날카로운 평가를 했다. 반면 유정수는 음료와 디저트 메뉴의 맛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그럼에도 유정수는 사장님에게 "꼭 카페를 하셔야겠냐"고 해 충격을 안겼다. 알고 보니 공간 디자인이 카페보다는 피맥 등 다른 메뉴와 훨씬 잘 어울린다는 것. 유정수는 "커피 할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디저트에서 사장님의 재능을 엿봤다"라며 사장님의 섬세한 손맛과 미각, 출중한 요리 실력을 그 이유로 덧붙였다. 또한 유정수는 생활 상권 내 불리한 입지 조건 탓에 카페가 성공하기 더욱 어려움을 설명하며 업종을 변경하는 게 어떨지 선배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유정수의 확신만큼이나 3호 사장님의 뜻도 확고했다. 사장님은 계속해서 카페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정수는 물론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도 부모의 심정으로 걱정을 내비쳤다. 반면 김지은과 손동표는 사장님의 마음에 공감했다. 김지은은 "하나를 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 무명시절 동안 하고 싶은 연기를 선택해서 금전적인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많이 포기가 됐다"라며 사장님을 응원했다. 3호 사장님의 카페를 향한 확고한 의지에 결국 유정수도 카페와 어울리는 '한 가지 컨셉을 정해 일관성 갖춘 공간을 만들라'는 미션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후보 2호 사장님은 카페를 위해 4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매일 다른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움직일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익은 0원, 평균 일 매출이 10만 원 미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유 대리점 사이에 존재감 없이 묻혀 있는 후보 2호 카페는 공간과 메뉴 모두 휴양지 컨셉으로, 사장님만의 세계관이 담겨 있었다.

공간을 둘러본 후, 유정수는 사장님이 직접 꾸민 아기자기한 공간을 칭찬하면서도 '동네멋집' 사상 최초로 사장님에게 손딱지를 줘 모두를 놀라게 �다. 유정수는 "사장님의 세계관을 고객들이 알 방법이 없다"라면서 "매장의 컨셉이 브랜드에 그대로 녹아있어야 고객들이 접근하기 쉽다"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 대신 세계관을 드러내는 요소들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게 좋았을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카페의 세계관을 드러낸 대표 디저트를 개발하라'는 미션을 줬다. 세 곳의 후보에 모두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과연 미션을 성공하고 멋집 4호 현판을 달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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