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관광, 제주도 하늘길 열리자 호텔·카지노 실적 가파르게 증가”

구현주 기자 2023. 9.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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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중국인 단체관광 효과 본격화 기대
9월말 중국 국경절 연휴로 항공편 증대
7월 제주도 도착 국제선 항공편 수 증가로 롯데관광개발 호텔·카지노 실적도 상승했다./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13일 내놓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 하늘길이 열린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7월 제주도 도착 국제선 항공편 수가 400여편까지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카지노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 중”이라고 분석했다.

월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액은 6월 102억원, 7월 201억원까지 올랐다. 8월 매출은 179억원이다. 같은 기간 호텔 매출은 6월 88억원, 7월 97억원, 8월 105억원으로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8월 10일 중국인 단체 한국 관광이 허가됐기에 4분기 이후 단체 관광 효과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또한 9월 말 중국 국경절 특수 효과도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 국제선 항공편은 주간 130여편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 시작 당시 대비 10분의 1,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대비 3분의 1 수준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더 크며, 하반기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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