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인터뷰]클린스만 "우리는 승리할 만 했다. 앞으로 더 승리할 것"

이건 2023. 9. 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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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더 큰 발전을 약속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A매치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이 결승골을 넣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가 중요하다. 계속 승리할 수 있고 더 많이 득점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를 축하합니다. 첫 승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일단은 충분히 저희가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상대도 상당히 좋은 팀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을 이긴 팀이었어요. 그런 좋은 팀이지만 저희와 마찬가지로 지금 또 그런 변화 또 세대 교체의 그런 과정을 또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상당히 저희가 좋아하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고 찬스도 만들었어요. 경기장에 나오기 전에 선수들한테 좀 더 다부지게 좀 더 거칠고 좀 더 강하게 부딪히자라는 그런 주문을 했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이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좀 많은 또 부분에서 저희가 또 발전도 이루어야 되고 또 더 좋아져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패스 미스도 많이 나왔고요. 이렇게 선수들이 점점 더 같이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들 간의 서로의 이해관계나 또 피치에서의 서로간의 커넥션이나 시너지 효과를 더 많이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사우디도 똑같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그런 과정에서 경기를 했어요. 좋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요. 저희 스스로도 발전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또 계속 또 승리할 수 있고 더 많은 찬스 만들어서 더 많은 득점하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경기를 하면서 본인의 축구를 갖춰가고 있나요?

▶아직은 조금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아직은 이 과정을 더 좀 저희가 좀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사실은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3월부터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6월에는 또 아시다시피 여러 부상이나 또 외부적인 그런 요소 때문에 또 저희가 원하는 선수들도 다 100% 합류하지 못했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제가 부임해서 선수들 열흘씩 세 번 만났습니다.

6경기 했고 6경기 안에서 모든 거를 좀 단정짓기는 좀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요. 더 많은 경기 분명히 저희가 아시안컵까지 가면서 두 경기 4경기 또 그 이후에 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은 경기를 통해서 저희가 원하는 그런 방향성을 선수들하고 공유를 하면서 만들어가야 될 것 같고요.

선수들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부상 없이 선수들이 소속팀에 가서 활약이나 출전 시간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황희찬 선수 지금 막 이제 부상에서 복귀해서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고 있고 반대로 이강인 선수는 아직까지 회복 단계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요. 이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계속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아시인컵까지 가는지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과정 속에서 조금 더 시간이 좀 필요하고 좀 더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도 보이겠지만 어쨌든 시간을 좀 두고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승리가 반전 포인트가 될까요?

▶지난 5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함으로써 비판저깅고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었던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축구 감독의 숙명인 것 같아요. 또 축구 인생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또 많은 분들이 또 이런 포메이션은 어떨까 이런 축구를 봤으면 좋겠다 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축구에서는 당연하게 일어나는 그런 일이고 축구의 일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저희는 이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수단도 어떻게 꾸려야 될지에 대한 그런 고민도 하지만 스태프들 어떻게 하면 최고의 스태프들ㄹ로 꾸려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느냐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집 때도 참 많이 배웠습니다. 저희의 판단 기준을 아시안컵이라고 자꾸 말씀을 드리는데요. 아시안컵 때는 저희가 최상의 모습으로 가야합니다. 아시안컵 때 최상의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저희가 준비를 하고, 어떻게 저희가 스태프들을 꾸리고 선수단을 꾸려야 되는지 하는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요.

이번 10일 동안 저희가 열흘 동안 소집을 하면서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긍정적이었던 부분들은 선수들이 조금씩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어떻게 일을하고 팀을 운영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지 등을 이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이 열흘의 시간 동안 상당히 많은 개인 면담을 했습니다. 개인 면담을 통해서 선수들의 얘기도 많이 들었고 저희 얘기도 하면서 이렇게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조금씩 좀 더 서로를 이해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이제 한국의 문화 한국 사람들, 팬분들, 한국에 계시는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어떤 부분에서 좀 걱정하시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고요.

당연히 계속 말씀드리지만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시야와 그런 흐름을 계속적으로 놓치지 않고 그 흐름이 어떻게 바뀌고 하는지에 대한 공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당연히 한국에서도 제가 시간을 보내면서 분명히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제 역할을 해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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