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사람 죽이겠다” 온라인 예고 글…경찰 추적 중

작성자, 지인 추정 대문 사진도 첨부
담당 지구대 등 범행 예고 장소 순찰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3일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인을 찾아가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신고를 받고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사한 내용의 글을 다수 올렸다. 작성자는 해당 지인이 사는 곳으로 추정되는 대문 사진도 첨부했다.

경찰 확인 결과 예고 글 내용은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동일 작성자로 추정되는 글이 여러 건 게시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담당 지구대 등 경찰은 범행 예고 장소를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하며 글 작성자를 찾아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