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 ‘카이스트’에 ‘기계공학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밍’ 정규 수업 개설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9.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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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 대학 카이스트에 기계공학과 정규학기 전공 수업 제공
파이썬, 딥러닝, 머신러닝 등 기계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밍에 필수적인 코딩 기초 학습 및 실습 진행
‘AI튜터’, ‘AI코드체크’, ‘즉문즉답’ 등 팀스파르타표 ‘찐한관리’ 제공.. 교수, 학생 간 쌍방향 소통 기능 강화
이미지제공=팀스파르타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 정규학기 전공 수업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팀스파르타의 정규 수업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 대학인 카이스트에 제공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다년간 온라인 코딩 강의 서비스를 진행해오며 쌓은 탄탄한 커리큘럼과 강의 노하우를 인정받아, IT 인재 육성 중심에 있는 대학 교육에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쾌거를 이룬 것.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의 정식 명칭은 ‘기계공학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밍’이며 올해 2학기부터 향후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특성상 3학년 전공 수업부터 고도화된 프로그래밍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학생들이 미리 체계적인 코딩 학습으로 기초를 다져 심화되는 수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학기 수강 신청 당일, 수강 정원 30명을 훨씬 웃도는 학생들이 수업을 신청하는 등 코딩 기초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수업은 스파르타코딩클럽 강의 플랫폼과 카이스트 교육 플랫폼에서 동시에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기계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밍에 필수인 파이썬, 딥러닝, 머신러닝의 기초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차별 실습과제를 16주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중간 및 기말고사는 5대 역학을 고루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종합적인 교육 평가가 가능하도록 마련했다. 또한, 해당 강의는 영문 버전으로도 동시 오픈돼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도 언어 장벽 없이 코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팀스파르타만의 ‘찐한 관리’는 해당 강의에서도 이어진다. 학생들은 챗GPT 기반의 ‘AI튜터’, ‘AI코드체크’ 기능을 통해 수업 시간 외에도 학습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과제 수행 중 오류가 난 자신의 코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습 과정에서 생기는 궁금한 점들을 교수진에게 빠르게 묻고 답할 수 있는 ‘즉문즉답’ 공간을 제공하고, 수강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학과 조교에게 관리자 대시보드를 지원하는 등 온라인상에서의 쌍방향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다각도로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결과가 학생들의 전체 학기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평가에 대한 정확한 채점 기준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평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별도의 해설 자료와 영상까지 준비해 학생들이 부족한 학습 분야를 자체적으로 보강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는 “글로벌 IT 산업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카이스트에 정규 수업으로 제공되는 교육 콘텐츠인 만큼,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도록 강의 완성도에 집중했다”라며 “강의가 제공되는 5년 동안 교육 현장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나가며 IT 인재 양성에 팀스파르타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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