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31년 만의 코리안투어 한 시즌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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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을 거두며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군택이 '한국 골프의 전설' 최상호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인 시즌 4승 기록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2주 연속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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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2주 연속우승을 노린다.
4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뒤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고군택은 지난주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에 시즌 3승을 수확한 고군택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31년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각각 시즌 4승을 기록한 최상호가 유일하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에 랭크돼 2020년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군택은 “3승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다. 하지만 이제 목표를 다시 높여 잡았다”며 “4승 이상과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군택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 올 시즌 우승자 11명 등 총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골프존 오픈 in 제주’ 우승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조우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던 또다른 국가대표 장유빈은 휴식을 택했다. 조우영, 장유빈은 함께 태극마크를 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의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25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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