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대기 관망세…환율, 장중 1325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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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2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5원대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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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30분 미국 8월 CPI 발표
물가 3.6% 상승, 근원물가 4.3% 완화 전망
국제유가 상승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오전 10시께 인민은행 위안화 고시도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환율 방향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2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5원대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30분께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해 7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봤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환율에 부담이다. 글로벌 원유 감소 위축에 원유 재고 하락이 예상된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4.53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고시를 큰 폭으로 한 후 환율도 하락 폭을 확대한 만큼, 이날도 고시에 따른 위안화 흐름을 예의주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선 26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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