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틱톡, 美 제재 속 현지에 '쇼핑몰'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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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이용 금지' 제재 속에서도 현지에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 숍' 운영을 시작했다.
틱톡은 12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틱톡 숍의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 숍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영상 내 제품에 적용한 태그를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제품 구매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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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이용 금지’ 제재 속에서도 현지에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 숍’ 운영을 시작했다.
틱톡은 12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틱톡 숍의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이를 위해 수개월 동안 미국 틱톡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숍은 짧은 동영상, 라이브 쇼핑 외에 상품 전시 페이지, 쇼핑몰, 상점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제휴 프로그램’ 등 일련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판매자가 상품을 저장·선별·포장·배송할 수 있도록 돕는 ‘틱톡 이행계획’, 제3자와 협력해 개발한 안전결제 시스템 등도 내놨다.
틱톡의 미국 내 이용자는 1억 5000만명으로 집계된다. 틱톡은 “미국에서 틱톡 샵의 완전한 론칭과 함께 이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찾고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 숍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영상 내 제품에 적용한 태그를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제품 구매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서비스다. 틱톡 숍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 국가와 영국, 미국까지 총 8개 국가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틱톡 숍의 지난해 매출은 44억 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틱톡 숍은 미국 테스트 단계에서 20만개 기업이 입점했다고 주장했다. 로레알(L'Oréal), 베네피트(Benefit), 올레이(Olay) 등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이미 틱톡 숍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1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숍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틱톡은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의 70%가 틱톡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밝혔으며, 83%는 구매 결정에 틱톡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틱톡이 미국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하면 이미 직면하고 있는 규제 기관과 경쟁업체의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은 2019년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중국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연방 공무원들에게 틱톡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텍사스주는 올해 2월 전자기기와 공적인 인터넷망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 공무원들에게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사용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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