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충분히 조정받아…반등 모색할 때-키움

김창현 기자 2023. 9. 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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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전자가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치를 충족할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574억원을 유지한다"며 "주요 세트(Set)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선전할 것이고, 가전의 이익창출력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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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전자가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치를 충족할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574억원을 유지한다"며 "주요 세트(Set)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선전할 것이고, 가전의 이익창출력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가전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모멘텀과 볼륨존 공략 전략을 바탕으로 부진한 수요 여건을 극복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해상 운송비 등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수요 약세와 패널 가격 강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며 "재고관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플랫폼 사업의 이익 기여가 확대한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부품은 신규 멕시코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운영비용을 상쇄할 것이고, LG마그나도 헝가리 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 내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비즈니스솔루션은 로봇,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규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주가는 하반기 수요 부진과 실적 둔화 우려를 반영해 충분히 조정받았다는 점에서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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