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김창환전무, 한국인 첫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회장

임성호 2023. 9.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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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49)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FISITA 회장은 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회장직 임기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이며, 임기 시작 이전에도 김 전무는 FISITA 현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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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49)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이 FISITA 회장이 되는 것은 1948년 이 단체 설립 이래 처음이다.

FISITA는 전 세계 38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현재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SITA 회장은 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FISITA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 참가하는 등 대외 활동도 맡는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직 임기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이며, 임기 시작 이전에도 김 전무는 FISITA 현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직 선출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올해의 차' 등 최고 권위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층 높아진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차·기아는 해석했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전동화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대차그룹의 핵심 가치인 '인류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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