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우수 기술 보유한 에임드바이오 투자 진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63호)’가 에임드바이오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2018년에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의료원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기술을 항체, ADC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 적용했다. 현재까지 3개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재단에서 지원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임드바이오와 ADC 툴박스 개발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또한 단일 항체 기반 아토피·치매 치료제(AMB0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과제를 수행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17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22년 3월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 같은 해 5월 미국 나노 입자 약물전달체 개발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 올해 4월 스위스 ADC 기술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테크 등 3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부상한 ADC 부문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1월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DC를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비전과 ADC 전용 생산 설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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