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악재 이후 소폭 반등…35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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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전날 FTX발 악재로 급락한 이후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날 반납한 350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13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0% 빠진 350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40% 상승한 3513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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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탬플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전날 FTX발 악재로 급락한 이후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날 반납한 350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13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0% 빠진 350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40% 상승한 351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07% 오른 2만587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전날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8% 밀린 216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22% 오른 21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12% 오른 159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날 반등은 플랭클린 탬플턴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반기 대표 호재로 꼽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는 점에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에 이번 ETF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ETF는 수탁사로 지정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뒷받침될 예정이다. 현재 프랭클린 탬플턴은 1조5000억달러(1989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부진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05%, S&P500은 0.57% 각각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04% 밀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1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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