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아나운서 “한때 야구여신, 결혼→두 아들 출산 후 무수리 됐다”(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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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지원 아나운서가 한때 '야구 여신'으로 불렸지만 이제 무수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저한테 많은 변화가 있었다. 4년 전 결혼하고 아들을 둘 낳았다. 여신이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 여왕이 될까. 아주 잠시 남편이 여왕 대접을 해 줬는데 결혼 후 챙겨야 할 사람이 늘었다. 이제는 여신이 아니라 무수리다. 첫째 아들은 이제 4살인데 저보다 말을 잘해 따박따박 말대답을 한다. 조용히 좀 하라고 하면 어른들은 다 말하는데 왜 난 말을 못 하게 하냐고 한다. 둘째는 아직 돌도 안 돼 10개월이다. 씻기고 재우고 우유 먹이느라 정신이 없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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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KBS 정지원 아나운서가 한때 '야구 여신'으로 불렸지만 이제 무수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9월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편으로 꾸며졌다. 23일 시작되는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캐스터로 발탁된 KBS 아나운서 정지원, 남현종, 김종현, 김진현, 김진웅이 출연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올해 아시안게임의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중계를 맡았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캐스터 중 저와 엄지인 아나운서 둘 뿐인데 엄지인 아나운서가 절 추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제가 한때 야구 여신이었다. 전국 야구장을 다니며 야구 선수들을 인터뷰했고 야구 팬 분들이 절 많이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심지어 야구 여신으로 불러 주셨던 것 같다. 그렇게 2011년 KBS 입사 후 9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이영표 위원과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맡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혼 후 겪은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저한테 많은 변화가 있었다. 4년 전 결혼하고 아들을 둘 낳았다. 여신이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 여왕이 될까. 아주 잠시 남편이 여왕 대접을 해 줬는데 결혼 후 챙겨야 할 사람이 늘었다. 이제는 여신이 아니라 무수리다. 첫째 아들은 이제 4살인데 저보다 말을 잘해 따박따박 말대답을 한다. 조용히 좀 하라고 하면 어른들은 다 말하는데 왜 난 말을 못 하게 하냐고 한다. 둘째는 아직 돌도 안 돼 10개월이다. 씻기고 재우고 우유 먹이느라 정신이 없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남편과 두 아이 챙겨야 하다 보니 할 일이 두 배, 세 배 늘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커가는 걸 지켜보는 게 큰 행복이다. 엄마가 되다 보니까 선수들을 바라보는 눈도 바뀌었다. 엄마의 입장에서 선수들을 보게 된다. 힘들게 훈련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다. 엄마의 섬세함과 따뜻함, 원조 야구 여신의 뜨거운 열정으로 2023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와 스케이트보드를 열심히 중계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지원 아나운서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당돌한 여자'를 열창,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아침마당' MC는 이날 스튜디오에 아들과 함께 자리한 정지원 아나운서에게 "야구 여신이었던 걸 알았나"라고 물었다. 남편은 "여신인지 몰랐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가) 하나 있을 때보다 둘이 있으니까 (아내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데 노래 연습하고 오늘 노래를 부르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연애할 때보다 결혼하고 나니까 더 좋더라. 앞으로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한다"며 웃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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