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 교원 대상 교육활동 보호 긴급 지원···익명성 보장 위해 온라인 개별 신청 가능
울산시교육청은 13일 각종 교육활동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 및 초·중·고 전 교원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벌인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악성 민원 또는 소송 등에 시달리는 교원으로부터 온라인((http://ksurv.kr/?d=91055) 신청을 받아 심리상담과 치료 및 법적 대응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
병가 또는 휴직중인 교원도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개별 피해교원이 소속 학교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교육청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긴급 지원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달 전 교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폭언·협박·업무방해 및 반복 민원 등 교육활동 침해사례를 수집하고 교직 5단체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청은 법률전문가·장학사·상담사·교감·교사 등 18명으로 교권보호 긴급지원팀을 꾸려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학교급별로 활동하고 있다.
지원팀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시 학교측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이전에 초기 대응을 한다. 학교측이 교육청에 긴급지원팀을 요청하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교원에 대한 심리치료와 법률·행정적 처리까지 원스톱 지원을 한다.
교육청은 교사에게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민원이 제기되고 이에대한 피해교원의 요청이 있으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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