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병영체험→생태전환교육…경남학생 수련기관 재구조화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3. 9.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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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12일 내년부터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병영 체험과 유사한 심신 수련 중심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이제는 수련기관이 개발한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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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종합 계획 발표
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12일 내년부터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련기관 재구조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병영 체험과 유사한 심신 수련 중심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이제는 수련기관이 개발한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선택해 진행한다.

도내 학생 수련기관인 학생교육원(의령)은 자굴산 한우산, 덕유학생교육원(함양)은 덕유산국립공원, 학생교육원 남해분원(남해)은 송정해수욕장, 산촌유학교육원(함양)은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지우천과 기백산을 접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자연 환경을 생태전환교육과 적절히 융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종합 계획에는 수련 기간에 불편을 감수하는 기후 행동 '모두모두' 생활 실천, 체험 수련 전후에 산들산들 이음 교육과정 운영, 선택형 모듈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교 선택권 확대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수련기관 재구조화로 수련기관 이용 학생이 올해 1만 5천여 명에서 오는 2027년에는 3만 7천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경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 수련기관 재구조화의 목표는 학생이 기후 위기를 인식해 생태 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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