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제65주기 추모제

박응진 기자 2023. 9. 13.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제65주기 추모제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회장 조인래) 주관으로 엄수된다.

1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조 선생 추모제엔 윤종진 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현충원 현충관서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엄수
조소앙 선생이 작성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2021.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제65주기 추모제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회장 조인래) 주관으로 엄수된다.

1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조 선생 추모제엔 윤종진 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약력보고, 추모식사, 추모사, 다례식,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887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난 조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3년 중국 상하이(上海·상해)로 망명한 뒤 조국 독립운동에 본격 나서 박달학원, 신아동제사, 대동단을 결성해 활동했다.

조 선생은 1917년엔 '대동단결선언', 1919년엔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고,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헌장과 임시의정원법을 기초했다. 또 그는 임시정부 국무원 비서장, 임시의정원의장, 외교부장 등을 맡아 미국·영국·중국 등 연합국을 상대로 외교활동을 폈다.

조 선생은 1920년대 후반엔 '정치·교육·경제의 균등을 실현해야 한다'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창안, 독립운동의 대동단결 이념과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을 정립했다.

조 선생은 이후 1930년대엔 상해 한국독립당을 비롯해 재건 한국독립당, 중경(重慶) 한국독립당의 창당위원장 및 부위원장으로서 임시정부를 후원했고, 1941년엔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기초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조 선생의 이 같은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