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전자, 가전 판매 수익 커…주가 반등 기대”

키움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TV 등 가전 부문의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가 118인치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키움증권은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1% 늘어난 6574억원으로 전망했다. LG전자가 비용 관리를 효과적으로 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전자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지만 LG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가전 부문의 수익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재료 가격이 낮아지고, 해상 운송비 등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수익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수요가 부족하지만, 양호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재고관리를 충분히 하고 있고, 패널 가격 또한 4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자동차 부품의 매출과 수주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의 신규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운영비용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의 합작회사인 LG마그나가 헝가리 공장 설립을 발표한 점도 유럽 내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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