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클린스만 멱살 잡고 살린 투혼의 선수들[한국-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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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마저 졌다면 정말 경질 여론이 힘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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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번마저 졌다면 정말 경질 여론이 힘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위기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멱살 잡고 살려낸건 전술, 경기력도 아닌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승을 기록했다.
7일 웨일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희찬이 선발로 나온 것이 선발 라인업 유일한 변화였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손흥민이 센스있게 흘리고 황인범이 수비와 충돌하면서 앞으로 패스했고 이 패스를 사우디 수비가 막아낸다는 것이 옆에 노마크로 있던 조규성의 머리로 가 조규성이 페널티 스팟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우세한 공격을 했음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3월 A매치를 통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서 2-2 무승부, 우루과이전 1-2 패배, 6월 A매치 페루전 0-1 패, 엘살바도르전 1-1 무승부, 그리고 이번 웨일스전 0-0 무승부와 사우디전 1-0 승리로 31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역사에서 가장 오래(6경기) 첫승이 걸린 감독으로 남게 됐다.
이날 한국은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18개의 슈팅을 때려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한골에 그쳤다. 사우디의 알 오와이스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지만 추가골을 더 넣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많은 슈팅을 때렸고 승리했으니 클린스만 감독은 안도하고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한국은 실점을 했어도 이상치 않을 상황을 여럿 보였고 공격에서도 세밀함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건 손흥민-김민재 등 핵심선수들부터 보인 투혼 때문이었다.
선수들 대부분이 사우디의 공격 때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았고 한발 더 뛰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막아낸 공이 사우디 선수에게 가자 미친 듯이 뛰어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았다.
손흥민도 후반 막판 교체될 때 녹초가 된 모습이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뛰었고 그렇게 이룬 힘겨운 승리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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