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팜, 사우디 진출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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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무샤이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과 스마트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선 양국 정부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 제정, 사우디 내 한국 시범온실 조성 등 여러 협력 과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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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협력 MOU·한국 시범온실 조성 등 논의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무샤이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과 스마트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선 양국 정부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 제정, 사우디 내 한국 시범온실 조성 등 여러 협력 과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사우디는 자국에서 소비하는 식량의 80%를 수입하는 중동지역의 가장 큰 식량 수입국가다. 최근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국가농업전략 2030, 농업개발기금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스마트팜 관련 MOU 7건이 체결되는 등 국내 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다.
한 차관은 스마트팜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스마트팜 협력 MOU 제정을 요청하고, 한국 시범온실 조성이 사우디의 안정적인 식량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범온실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농업 기술력 홍보를 위해 해외에 스마트팜 기자재·기술·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알-무샤이티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력을 알고 있다”며 “시범온실 조성 등 양국간 스마트농업분야 협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사우디는 수교 이래 석유·인프라 등에서 한국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지닌 국가”라며 “오늘 회담을 통해 스마트농업에 관한 사우디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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