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스마트팜 협력 MOU 제정 추진…국내기업 진출 확대 기대

한훈 농식품부 차관-알-무샤이티 사우디 차관 면담

한훈 농식품부 차관(통계청 제공) 2023.3.2/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무샤이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을 만나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차관은 양국 정부 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 제정, 사우디 내 한국 시범온실 조성 등 여러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사우디는 자국 내 소비되는 식량의 80%를 수입하는 중동 지역의 가장 큰 식량 수입국가다.

최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국가농업전략 2030, 농업개발기금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스마트팜 관련 MOU 7건을 체결하는 등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도 꼽힌다.

알-무샤이티 차관은 시범온실 조성 등 양국 간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차관은 "사우디는 수교 이래 석유·인프라 등에서 한국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지닌 국가"라며 "스마트 농업에 관한 사우디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