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철도노조 파업' 인천시, 13~18일 비상수송대책 마련

철도민영화저지 하나로운동본부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철도노동조합 파업 지지와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예고된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파업 하루 전인 13일부터 파업 종료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의 영향을 받는 인천 노선은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이다.

인천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이들 노선도 감축운행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서울지하철 7호선 증회와 시내·광역버스 등 대체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주안·동암·부평역 등 경인선 3개역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이용객이 많은 역의 철도 운행률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또 213개 노선, 2204대의 시내버스 운행을 출근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시간대(오후 5~8시)에 노선별 1~2회 증회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예비차량(최대 135대)의 주요역 추가운행 등은 총파업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천지하철 1·2호선 막차시간은 코레일 열차와 연계해 조정할 계획”이라며 “4개조 10명을 현장에 투입해 출근시간대 시민불편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