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95층 구조대 갑니다"…KB證 "D램·낸드 상승반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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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D램,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하며 4분기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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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 목표 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D램,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하며 4분기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동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HBM, DDR5 등 고부가 D램 매출이 D램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2년 만에 상승 전환하고, 낸드 가격도 9월부터 감산 폭이 40~50% 확대되고 가격 인하가 중단되며 상승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D램, 낸드 재고가 2분기 대비 50~6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따라서 4분기부터 3조원 규모의 누적된 메모리 반도체 재고평가손실의 환입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HBM 생산능력이 2배 증가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2~3배 초과하며 이미 내년 물량은 예약 주문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내년 3분기부터 HBM 턴키도 시작할 것으로 보여 HBM 단품 공급대비 수주량이 대폭 정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D램 상승 기울기도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4분기 말부터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은 고부가 제품인 HBM, DDR5 생산능력 확대 영향에 따른 기존 D램의 공급 축소가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낸드는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 및 가격인하 중단 등 영향으로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2분기 정점을 기록한 재고는 연말에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AI서버 응용처 확대에 최적화된 GDDR7,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상품의 생산 본격화가 예상돼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의 강점 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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