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자…태안군, '청년이 살기 좋은 군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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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청년 살기 좋은 곳'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개관한 '아이키움터'를 비롯,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와 안면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출산장려금 상향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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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군수 "군만의 특색 있는 정책들 빛 보도록 노력"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청년 살기 좋은 곳'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개관한 ‘아이키움터’를 비롯,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와 안면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출산장려금 상향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군 인구는 6만 1023명이고 매년 200~400명씩 완만하게 줄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을 기록하는 등 전입인구가 적지 않으나, 출생자 대비 사망자가 많아 전국적인 인구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인구가 증가, 고무적이다. 연간 전입과 전출자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3개년 표본 분석에 따르면 20~30대는 전입이 전출보다 연평균 400명 가량 많다.
군은 다양한 청년정책이 효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청년 유인을 위해서 생활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각종 시설 및 일자리 확충에 나서왔고 지난해부터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가 청년 지원 컨트롤타워를 맡아 일·설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태안읍 동문리에 육아지원 전문기관인 ‘아이키움터’도 청년인구 증가에 도움이 됐다. 장난감 대여, 부모교육, 양육자 및 영유아 검사,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선7기부터 추진 중인 ‘가족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으로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 수영장, 어린이 과학관, 어린이 숲 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청년들을 위한 조례 제·개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 지역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에 앞장서왔고 2021년 ‘군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위촉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하는 등 군의사결정에서 청년 참여 확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 농어업인 육성을 위해 2020년 ‘청년 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에는 ‘태안군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청년 상인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태안군은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200만 원인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도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내년부터 인상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내 지자체 최대 출산장려금은 500만 원(첫째)~3000만 원(다섯째 이상) 수준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해 연간 전체 전입인구(4602명)가 전출인구(4123명)보다 많았고 행안부 주관 ‘2022년도 저출산 대응 우수 지자체’에도 선정되는 등 인구 유입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군만의 특색 있는 정책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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