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달러·원 환율, 1320원 중후반 박스권 등락 예상"

이기림 기자 2023. 9.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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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3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1320원 중후반 박스권 등락을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이벤트를 앞둔 박스권, 1320원 중후반 공방전' 보고서를 내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망 속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가 하단, 수출 네고(달러 매도)가 상단을 견고하게 형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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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리은행이 13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1320원 중후반 박스권 등락을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이벤트를 앞둔 박스권, 1320원 중후반 공방전' 보고서를 내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망 속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가 하단, 수출 네고(달러 매도)가 상단을 견고하게 형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연구원은 "밤 사이 유럽, 미국 뉴욕 장 후반까지 달러가 강했지만 NDF 시장에서 원화 약세는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어제처럼 수출업체 매도 대응이 장 초반부터 유입될 경우 하락 압력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고시환율을 이용한 인민은행 위안화 약세 방어가 장 초반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 재료로 소화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하는 하방 재료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다만 132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결제 수요와 증시 부진을 롱플레이 재료로 삼고 있는 역외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밤 사이 기술주 하락으로 오늘 국내 증시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고, 통상 코스피 하락이 역외 롱플레이를 유인하는 주요 동인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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