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미지 훼손"…공포영화 '치악산', 논란 속 오늘(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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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공포영화 '치악산'이 오늘(13일) 예정대로 개봉한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다.
이에 원주시 일부 시민단체들은 영화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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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공포영화 '치악산'이 오늘(13일) 예정대로 개봉한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다.
개봉 전부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1회 패닉 페스트 등 호러 장르 영화제를 다루는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러브콜을 받았으며, '세계 최고의 호러 영화제'인 제25회 네버모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원주시와 마찰을 빚었고,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법원은 영화 제작사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12일,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 등이 영화제작사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허구의 내용을 담은 영화에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되거나, 치악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고 본 것.
이에 원주시 일부 시민단체들은 영화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도호엔터테인먼트]
영화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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