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고질병' 피홈런 허용… 4회초 2실점[류현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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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텍사스 레인저스 중심 타선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한편 토론토는 4회초 현재 텍사스에 0-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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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텍사스 레인저스 중심 타선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현재 80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 중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안에 위치했지만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1경기차에 불과하다. 0.5경기차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텍사스와의 이날 맞대결이 중요한 상황이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후 1년여의 재활 시간을 거쳤다.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한 뒤 3승2패 평균자책점 2.65로 맹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경기에선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였던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3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경기 초반 체인지업이 흔들렸지만 느린 커브와 허를 찌르는 패스트볼 조합으로 텍사스 타선을 꽁공 묶었다. 3회초부턴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살리며 텍사스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시거의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이어 로비 그로스만에게 초구 커터를 맞아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3회초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던 기세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후속타자 미치 가버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지만 요나 하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네이트 로우를 상대로 커브를 통해 루킹 삼진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에즈키엘 듀란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없이 4회초를 마쳤다.
한편 토론토는 4회초 현재 텍사스에 0-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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