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동맹구축” 인천상륙작전 기념···18일 인천국제안보회의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2023. 9. 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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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최·경기대 정치전문대 주관
반기문 기조연설·빅터차 등 참석

6·25전쟁의 판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 73주년을 맞이해 인천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석학·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주변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국제콘퍼런스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8일 송도국제도시 내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제1회 인천안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원장 함성득)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관계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력한 동맹 구축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안보회의
이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관계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력한 동맹 구축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빅터 차 교수,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보 석좌 패트릭 크로닌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15일 6·25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국군과 유엔군이 반격을 시작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던 상륙작전으로 전쟁사적 의의가 크다.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등 인천지역 안보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올해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가 펼쳐진다.

해군은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벤쿠버함도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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