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현대모비스 수익성 개선…3분기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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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가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3분기 7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희승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난 14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7천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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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가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3분기 7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희승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난 14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7천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이 9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부담으로 작용해온 요인들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의 안정, 물류비 하락,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적자로 주가 상승을 제한해온 전동화 부문 흑자 전환의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핵심 부품 수주 확대를 통한 마진 개선이 가시화했고 미국에 건설 중인 배터리 모듈 공장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수소연료전지 부문의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올해 4.1%에서 4.2%, 내년 4.6%에서 4.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며 "연구개발과 투자 비용이 수익성 개선폭을 제한하지만, 전동화 부문 흑자 전환, 핵심부품 수주 확대, 중국 공장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때 수익성 정상화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모비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에 불과하다"며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정상화의 신호들을 고려할 때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한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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