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어디에?…`아이폰15 실망` 애플 주가부터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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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들이 주목한 애플의 신제품이 베일을 벗었지만 첫날 투자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최근 중국발 악재로 흔들려온 애플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 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1.71% 떨어진 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행사를 열어 아이폰15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신제품의 면면이 기대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인지, 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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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좀 바뀌고 가격이 그대로라는 것 외에, 아이폰15에서 혁신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전세계인들이 주목한 애플의 신제품이 베일을 벗었지만 첫날 투자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예상보다 디자인과 기능, 성능 전반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는 실망감이 주식시장에서 주가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발 악재로 흔들려온 애플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 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1.71% 떨어진 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행사를 열어 아이폰15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5 역시 6.1인치형(15.4㎝) 기본 모델에 6.7인치형(17.0㎝) 플러스 모델, 고급 사양인 6.1인치형 프로과 6.7인치형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선보였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14 프로에 적용된 A16 바이오닉 모바일AP가 그대로 적용됐다. 디자인적으로는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서 쓰이는 USB-C 충전 단자가 도입됐다. 유럽연합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M자 모양의 노치도 사라지고 고급 라인인 프로와 프로맥스는 가볍지만 내구성이 좋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더 가벼워지고 튼튼해졌다. 전작보다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신제품의 면면이 기대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인지, 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전 176.4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1시 발표가 시작된 이후 177.80달러까지 올랐지만, 결국 1.7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중국이 아이폰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신시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도 시장도 높은 가격 때문에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이폰의 가격이 전작 수준으로 동결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애플이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기 위해 아이폰15 가격을 전작보다 100달러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들이 인공지능 기술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이 흐름에 비껴 있는 것도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다. 자체 반도체를 개발해 퀄컴 등 외부 반도체 비율을 줄이겠다는 당초 계획도 실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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