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주시… 필요시 책임 묻을 것"

김태욱 기자 2023. 9. 13.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러 사이 무기 거래가 이뤄지면 책임을 묻겠다고 미국이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모든 무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며 "우리는 북·러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러 사이 무기 거래가 이뤄지면 책임을 묻겠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러 사이 무기 거래가 이뤄지면 책임을 묻겠다고 미국이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모든 무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며 "우리는 북·러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시 그들(북·러)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의 핵심은 무기 협상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과거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한의 러시아 무기 지원'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은 김 총비서에게 포탄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며 "그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관련 첨단기술을 이전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