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용 MLCC 경쟁력 확인됐다…'매수' 의견-메리츠

박수현 기자 2023. 9. 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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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우선 전장용 MLCC는 2022년~2028년 글로벌 MLCC 시장 성장(연평균 6.5%)을 뛰어넘는 성장(연평균 11.0%)이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 내 E-파워트레인, 안전&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기능 채택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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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 / 사진제공 = 삼성전기

메리츠증권이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전장용 MLCC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우선 전장용 MLCC는 2022년~2028년 글로벌 MLCC 시장 성장(연평균 6.5%)을 뛰어넘는 성장(연평균 11.0%)이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 내 E-파워트레인, 안전&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기능 채택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 안전&ADAS과 인포테인먼트 위주로 전장용 MLCC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성능 IT 제품과 유사한 초소형&고용량화 제품의 니즈가 증가하며 동사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E-파워트레인 부문도 고압에 이어 고온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출시 및 확대하는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 능력 측면에서는 부산공장 규모의 2배인 필리핀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되고 부산공장 규모의 3배인 중국 천진 공장에서도 전장용 MLCC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부산공장에서는 유전체, 내부 전극 등 핵심 소재 내재화가 완료된 상황으로 지속적인 원재료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8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셀인 물량 증가가 확인되나 높았던 부품 재고로 인해 중화권 고객사들의 주문 강도가 약했다"라면서도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부품은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통상적인 재고조정 시즌인 4분기에는 주문과 출하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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