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소아응급 의료체계 구축 민·관 협의체 첫 회의

노동균 2023. 9. 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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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이소라 국장은 "이번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운영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단체가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합심해 더욱 탄탄한 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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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7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시 소아 의료체계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지역자원 연계 협력망 강화로 거점별 정보 전달, 동향 파악 등을 하기 위해 지난 7월 발족했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구성 후 첫 회의로 소아 응급의료 기반시설 부족과 지역 내 소아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방안, 내년도 보건복지부 신규사업과 연계한 구체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시 소아의료 현장 실태 공유 △2024년도 신규사업 안내 및 향후 세부 추진방안 논의 △참석자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 주재로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팀장, 부산시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부산의료원,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달빛어린이병원장, 아동병원협회장, 부산YWCA,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총 19명의 민·관 관계자가 한데 모여,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인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 운영 지원과 필수진료과 전공의 양성 지원에 대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최근 전국적인 소아환자 감소, 어린이병원 저수익 구조로 인한 적자 누적 발생, 이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소아 진료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소아 응급환자 진료기반 확충과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응급 의료체계 구축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5월에는 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 구축 방안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 경증, 중등증, 중증 소아환자를 구분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단계별 소아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증은 달빛어린이병원, 중등증은 대학병원, 중증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구분에 각 기관에 대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환자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현재 동래, 연제, 기장 기존 세 곳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영도구에 한 곳을 확대 지정해 총 네 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병원급 이상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과 소아중증응급환자 치료기반 강화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소아응급진료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소라 국장은 “이번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운영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단체가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합심해 더욱 탄탄한 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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