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노래하다 오열 “어머니 6살에 돌아가셔” (화밤)[종합]

이유민 기자 2023. 9. 13. 08: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 캡처. TV조선 제공.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윤복희와 윤항기가 ‘가요계 레전드’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84회는 전국 기준 4.7%, 최고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추석 맞이 ‘효도합시다’ 특집으로 꾸며져 윤복희, 윤항기, 정미애, 박서진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격해 흥과 감동을 오가는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화밤’에 두 번째 방문한 윤복희는 연주자까지 직접 초대해 ‘화밤’ 시청자들을 위해 고퀄리티 음악을 선물했다. 윤복희는 “장민호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하면서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윤복희는 “이전에 장민호 씨가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봤다. 장민호 씨가 아버님을 그리워하면서 만든 노래 아니냐. 저도 어머니가 만 6살에, 아버지는 만 8살에 돌아가셨다. 어린 그 시절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부르겠다”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진심을 쏟아낸 윤복희는 노래하면서 눈물을 보였고, 그런 진심을 고스란히 느낀 ‘화밤’ 전 출연진 역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윤복희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화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MC 장민호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부모님이라는 세글자는 언제 들어도 늘 먹먹함이 따라온다. 오늘 너무 따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윤복희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윤복희는 오빠 윤항기와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윤복희와 윤항기는 ‘친구야’를 불렀고, 오직 ‘화밤’에서만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듀엣에 모두가 환호했다.

그리고 이날에는 홍지윤과 양지은의 6번째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양지은은 배일호의 ‘니가 올래 내가 갈까’를 선곡해 안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96점을 받았다.

하지만, 홍지윤은 100점이 나오자 ‘화밤’ 제작진까지 탄성을 지르며 뜻밖의(?) 점수에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MC 붐과 장민호 역시 “이건 기적이다. 드디어 홍지윤이 양지은을 이겼다. 트라우마를 이겨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줬다.

이날 7라운드로 진행된 ‘데스매치’는 ‘장민호 팀’이 행운권 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4대3으로 역전했다. 거기에 ‘장민호 팀’이 뽑은 행운권이 ‘승점 +4’점이 나오면서 8대 3으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