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재단,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가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맨 왼쪽)과 대회 수상자./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장관상·금상 10건, 은상 30건, 동상 30건 등 총 70건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메달,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과 별도로 장관상·금상 수상 학생이 원하는 비영리단체에 각 1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최우수 자원봉사사례 장관상과 금상에는 △교육부 장관상 김소희 양(경북여자고등학교, 18), 스팀&메타몽(세일고등학교 김성호 군 외 7명) △보건복지부 장관상 한재현 군(옥빛중학교, 15), 신형주 군(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17), △여성가족부 장관상 오지민 군(경기상업고등학교, 17), 동행(지혜학교 이예진 양 외 18명), △금상 박은우 양(밀알두레학교, 13), 조화(거제중앙중학교 서다솜 양 외 8명), 강민채 양(청심국제고등학교, 18), 김선윤 군(충주공업고등학교, 16) 등이 선정됐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소희 양은 청소년 창업 동아리 ‘어쩌다 창업’ 회장을 맡아 업사이클링(새활용) 지갑과 다이어리 제작에 나섰다. 청소년 축제에서 친환경 제품를 판매해 얻은 수익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비정부기구)에 기부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한재현 군은 청소년 특별 회의 의원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사회 정책을 기획하고 있으며, 서대문 형무소에서 도슨트 활동으로 봉사경험을 쌓고자 힘썼다.

금상을 수상한 박은우 양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 봉사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갈고 닦은 영어 실력으로 경복궁 영어 해설에 나섰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5년 동안 총 14만3000명 이상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이 함양된 봉사사례와 이웃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 찾아 나서는 자원봉사자 노력이 빛나는 활동이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