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램·낸드 가격, 2년 만에 동시 상승 기대…"상승사이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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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돼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고부가 D램 매출이 3분기부터 전체 D램 매출의 35%를 차지해 2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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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돼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 반등을 이끄는 것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D램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고부가 D램 매출이 3분기부터 전체 D램 매출의 35%를 차지해 2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삼성전자의 HBM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배 늘어나지만, 수요가 공급을 2~3배 초과할 전망이다.
이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HBM 물량은 이미 예약 주문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말부터 HBM 5세대 제품인 HBM3P 생산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HBM 턴키 공급(파운드리-메모리 반도체-2.5D 패키징)도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 역시 9월부터 감산 폭이 확대되고, 가격인하 중단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제가 됐던 반도체 재고는 연말이 되면 지난 2분기 대비 50~60% 줄어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3조원 규모의 누적된 메모리 반도체 재고평가손실의 환입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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