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中기업에 반도체 기초소재사업 880억 매각…“사업구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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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사 SK엔펄스가 반도체 전공정 기초소재사업을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SK엔펄스는 지난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웨트케미칼 사업과 세정사업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K엔펄스 관계자는 "미래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과감한 매각을 결정했다"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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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트케미칼·세정사업 등 매각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C는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사 SK엔펄스가 반도체 전공정 기초소재사업을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SK엔펄스는 지난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웨트케미칼 사업과 세정사업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고부가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매각 대상은 SK엔펄스가 보유한 웨트케미칼 사업법인 지분 75%와 세정사업법인 지분 90%로 약 880억원 규모다. 웨트케미칼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회사 야커테크놀로지에, 세정사업은 투자전문회사인 선양신진에 각각 판다. 이사회 직후 SK엔펄스는 야커테크놀로지, 선양신진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웨트케미칼은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포토 공정에서 불필요한 산화막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세정사업을 통해선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표면이 오염·식각돼 있는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밀 세정해 왔다.
야커테크놀로지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포토레지스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선양신진은 반도체 공정용 장비·부품 투자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엔펄스로 통합한 SKC는 CMP(반도체 웨이퍼 평탄화)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SKC는 지난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ISC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앱솔릭스를 통해 세계 최초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미국 조지아에 준공할 예정이다.
SK엔펄스 관계자는 “미래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과감한 매각을 결정했다”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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