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태광, 9년 만에 최대 수주 전망… 목표가 상향”

권오은 기자 2023. 9.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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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태광의 '피팅(Fitting)' 사업 수주 규모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13일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태광의 신규 수주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인 HYTC 실적도 해외 판매 강화와 노칭(Notching) 금형 개발 완료 등으로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12%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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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태광의 ‘피팅(Fitting)’ 사업 수주 규모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13일 내다봤다. 피팅은 파이프, 튜브, 호스 등을 연결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관 이음쇠다. 석유화학, 조선, 발전 산업 등에 두루 쓰인다.

현대차증권은 태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광 주식은 전날 종가 기준 1만8850원이다.

태광의 피팅 강관. /태광 제공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이 선박의 연료로 검토되는 가운데 기반 인프라에 핵심적으로 피팅이 요구되고 있다”며 “LNG선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팅 업체들의 수주 동력도 갈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곽 연구원은 또 “태광의 전방 산업별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기준 석유화학 49.2%, 조선 7.9%, 발전 3.8% 등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1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며 “중동과 미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이 태광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태광의 신규 수주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인 HYTC 실적도 해외 판매 강화와 노칭(Notching) 금형 개발 완료 등으로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12%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주 정상화로 태광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태광은 평소 CAPEX(설비투자) 규모가 연간 평균 25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150억원을 지출하면서 2024년 성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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